9월의 어느 오후

THE PLAIN 2014.08.26 0
아무도 모르게
서서히 잊어갔지만
그 희미한 흐름 속에
뚜렷한 무언가
날 항상 낯설게 해
지금껏 난 그래

머물던 기억들
지나가 버린 기억들
서로가 원치 않게
밀어내고 있고
난 항상 바라만 봐
몇 번씩 지금도

9월의 어느 이른 오후
모든 게 변해가네
마치 편안 했었던 것처럼
또 다시 변해가네
어두운 바람이 불고
부족한 난 왜 여태 아직도

보이지 않았던
어긋나 버린 시간들
그렇게 우린
서롤 찾아 헤맸지만
조용히 잠들었어
우리의 소리는

9월의 어느 이른 오후
모든 게 변해가네
마치 편안 했었던 것처럼
또 다시 변해가네
어두운 바람이 불고
부족한 난 왜 여태 아직도

9월의 어느 늦은 오후
참았던 널 향한 기억이
나를 잡고 놔두질 않아
또 다시 기억하네
흐리게 물든 너를
부족한 난 왜 잊질 못하고
In odd September long day
슬픔이 밀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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