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발트

크랜필드 2015.02.25 4
모두 취한 밤에
졸린 눈을 감네
1초에 몇 번씩
사랑을 그리며

부서진 파란 틀 속의 네가 좋아.
야청빛 코발트 속의 네가 좋아.
네 커진 두 눈이 좋아.
소리치며 에-취 에-취
웃으니 좋아.

기침소리도,
미친소리도,
웃음소리로.

좁아진 파란 틀들이 나를 조아.
검어진 코발트 빛이 나를 조아. 
네 덫이 내 몸을 조아.
소리치며 에-취 에-취
내 숨을 조아.

기침소리도,
미친소리도,
웃음소리로.

모두 취한 밤에
감긴 눈을 떴네
1초에 몇 번씩
사랑을 그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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