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나

캐스커 (Casker) 2009.09.11 19
나나나
나나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나
나나나
나나나
나나


넌 조용히
동그란 눈으로
나만 하염없이
보고 있었지
무지개 담요도
작은 방울도
너에겐
중요하지 않았던거야
넌 나 가는줄도 모르고
또 다시
너 아픈줄도 모르고
그렇게 손을
내게 건네 줬어
내 기억만을 쫓아
널 돌아보지 못한 내게
넌 조용히
내 무릎에 앉아
슬쩍 졸리운 듯
눈을 감았지
작은 떨림을
따스한 온기를
얼어있던 나에게
주려한걸까
넌 나 가는줄도 모르고
또 다시
너 아픈줄도 모르고
그렇게 손을
내게 건네 줬어
내 기억만을 쫓아
널 돌아보지 못한
내게 넌


또 어떤 얘길 해야할까
너에게
가녀리고 귀여운
넌 나 가는줄도 모르고
또 다시
너 아픈줄도 모르고
그렇게 손을
내게 건네 줬어
내 기억만을 쫓아
널 돌아보지 못한 내게
넌 나 가는줄도 모르고
또 다시
너 아픈줄도 모르고
그렇게 손을
내게 건네 줬어
내 기억만을 쫓아
널 돌아보지 못한
내게 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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