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한 시간

규현 (KYUHYUN) 2015.07.10 506
널 사랑할리 없어
아니 난 몰랐던거야

이토록 눈이 부신
너라는 사람이
내 곁에 꼭 있어주었는데

늘 따뜻했던거야
난 너 하나만으로

웃을 수 있던거야
힘이 들던 날도
언제나 니가 있었기에

내 맘 나조차 내 맘 몰라
어쩌면 항상
내 곁에 있어서
언제부터였었는지
어떻게 시작된건지
너와 나 우리
아무도 모르게

늘 아니라고 했어
내 바보 같은 마음이

두근대는 것조차
모른 척 할 만큼
우리는 편했었던 거야

니가 이제야 니가 보여
미안해 너무
기다리게 해서
함께한 수많은 날이
차곡히 쌓인 추억이
사랑이란 걸
그게 사랑이란 걸 알았어

나 너의 앞에 서려해
어제와 다른 우리 모습이
어색해도 내 손을 잡아줄래

항상 널 사랑했던 거야
우리가 지나온 모든 시간은
언제나 뒤돌아 보면
따라와주던 네 걸음
우리가 사랑했던 시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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