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새 (Feat. 베이식)

허각 2015.10.13 158
허름한 카페에서
여긴 너무 조용해서
혼자 울기도 힘들다
그 사람이 간지
벌써 몇 시간 짼데
난 움직이지 못해

다 식은 커피에서
그 사람 맘 같아서
참 많이 공허했어
다 말도 못했는데
널 잊지 못했는데
왜 넌 날 잊으라 하니

난 미련만 기억만
가지고 갈게
제발 이것만 허락해줄래
아름다웠던
또 지독했던 우리
사랑 지워질 때까지

밤을 새 밤새 밤새 밤을 새
바래진 추억을 안고
밤을 새 밤새 밤새 밤을 새
다 끝난 사랑을 잡고

[Rap]
오늘도 난 밤을 새
잠을 청하려 누워
두 눈을 감을 때
네가 생각나
너를 내 품에 안을 때가
매번 흐르는
눈물을 참을 때 난
널 잊는다는 건
이미 포기했어
난 또 비참하고
불쌍한 쪽이 됐어
언제나처럼 나쁘고
아픈 건 내가 가져갈게
그래도 네 기억만은
계속 날 괴롭혀
(날 괴롭혀)
난 미련만 기억만
가지고 갈게
제발 이것만 허락해줄래
아름다웠던
또 지독했던 우리
사랑 지워질 때까지

밤을 새 밤새 밤새 밤을 새
바래진 추억을 안고
밤을 새 밤새 밤새 밤을 새
다 끝난 사랑을 잡고

[Rap]
이젠 밤을 새는 건
일도 아니고
시간은 어느새
지나가지 빨리도
누가 봐도 끝난 일
이제 서로 다른 길
가야겠지
Adios

또다시 이 길고 긴
시간 속에
너 없이 나만 혼자
지새우네

[Rap]
오늘 밤도 너 없이
나만 혼자 지새우다
아픈 기억들만 가지고 가
제발 이것만은
나에게 허락해줄래
그래도 나를
사랑했단 거라 해줄래
아름다웠지 지독했었지
네가 가고 난 후
매일 난 기도했었지
네가 돌아오기만을
아님 이 사랑이
지워지기만을

난 미련만 기억만
가지고 갈게
제발 이것만 허락해줄래
아름다웠던
또 지독했던 우리
사랑 지워질 때까지

밤을 새 밤새 밤새 밤을 새
다 끝난 사랑을 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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