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애 (哀)

황인선 2015.10.15 4
눈을 가리고 
하루가 또 지나도
그대라는 버릇때문에
혹시 하는 생각에 
그대 이름 부르다 
그리워하는 마음에 
두 눈을 적시네
이별이 오네요 
사랑에 또 우네요 
사라질 듯 내게 조금씩 
멀어져가네요
사랑한다 말하면 
기다릴 수 있다면    
아름다운날
그때처럼 
내게 올 수 있나요
다른 사랑에 
행복을 찾았다면       
나없이도 살 수 있다면              
잘가라는 말보다 
잊으라는 말보다
그리워하는 마음에 
꼭 돌아오라고        
이별이 오네요 
사랑에 또 우네요 
사라질 듯 내게 조금씩 
멀어져가네요
사랑한다 말하면 
기다릴 수 있다면    
아름다운날
돌아갈 수 있다면
가끔은 그대도 나처럼 
아파하고 있나요
혹시라도 그대 
힘이 드나요
기다릴거예요 
그대를 기억해요
바보처럼 다시 
그렇게 사랑을 믿어요
혹시 나를 잊어도  
다신 볼 수 없어도
아름다운 날 
지난 날의 사랑을 
소중했던 시간을
기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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