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을 보면

영데시벨 (0dB) 2015.11.17 10
짙은 회색빛 하늘에 드리워지면
집을 향해 나 느릿느릿 걸어가네

먼지에 덮인 힘없이 삐걱거리는
헌 침대에 내 지친 몸을 맡기네

철없던 나를 말없이
안아준 그대와
웃음보다 눈물이 더 많았던
그 긴 날들

다신 내게 오지 못할
기억을 안고

잘 살아가다 회색을 보면
난 잠깐 슬플거야
잘 살아가다 난 잠깐 슬플거야 
잘 살아가다 난 잠깐 아플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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