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고백

차여울밴드 2015.12.03 1
살랑거리는 이 바람이 좋아
오늘은 너와 함께 걷고 싶은 걸
밤 공기가 조금은 차갑지만 
덕분에 네 손이 뜨겁게 느껴져

아직 아무 말 할 수 없어
나도 부끄러운 걸
덜컥 네게 나를 들킬까봐 
걱정하는 걸

애가 타도록 이렇게
널 좋아하는 걸 
알고 있다면 이제 내게 말해줘

워어 숨겨왔던 그 단 한 마디
워어 날 봐 기다리고 있잖아
워어 뻔하고 뻔한 말이지만
이제 내게
I love you love you

허튼 용기 낼 자신 없어
나도 겁이 나는 걸
네가 돌아서는 상상만 해도
슬퍼지는 걸

풀이 죽어서 이렇게
네 눈치만 보는 걸
알고 있다면 이젠 내게 말해줘

워어 숨겨왔던 그 단 한 마디
워어 날 봐 기다리고 있잖아
워어 뻔하고 뻔한 말이지만
이제 내게
I love you love you
I love you lov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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