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비

토니 신 2016.01.26 0
밤새 하얀 비가
내리던 날에 
내 마음에 물들었던
꽃은 지고
동화 속에 어린 친구로
꿈이라도 만나보고 싶어
붉은 유리잔에 비추어 지는 
그 입술로 속삭이던 숨은 지고
눈을 감아 바람이 되어
기억들을 바라볼까

그대 내 곁에서 떠나간 날에
내 마음이 멍들었던 길은 지고
서랍 속에 바랜 사진을
이제라도 잊어 보고 싶어
점점 희미해진 기억에 지는
그 가슴에 안아 주던
그댄 지고 돌아서서 바람이 되어
추억들을 바라볼까
눈을 감아 바람이 되어
기억들을 바라볼까
기억들을 바라볼까
앱에서 영상보기
상세보기
 님 프로필 이미지
리뷰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