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이제 혼자서 울지 마
나만 믿어 아직 철없지만
나를 위해 애써왔던 시간
이제 보답할게
표현이 좀 서툴러
어색해 말 못 했던
사랑한단 말
이제서야 말해 보네
지금처럼만 지금 이대로만
행복하게 살자 남들처럼만
조금만 기다려 좀 더 노력해서
정말 예쁜 집 사줄 거야
그래서 돈을 벌어
아직 유명하진 않아도
계속 곡을 써
우릴 위해서 우릴 위해서
엄마 이제 혼자서 울지마
나만 믿어 아직 철 없지만
나를 위해 애써왔던 시간
이제 보답할게
표현이 좀 서툴러
어색해 말 못했던
사랑한단 말
이제서야 말해 보네
누구보다 사랑해
그 누구보다 감사해
이젠 내게 기대
내 어깨에 기대
누구보다 미안해
그 누구보다 잘할게
편히 내게 기대
내 어깨에 기대
열셋부터 내가 꿨던 꿈
그저 화목한 식구
주말에 엄마 아빠랑
같이 밥 먹길 바랐을 뿐
허나 식탁엔
늘 수저 두 개만 놓여
자주 보러 온다는 엄마는
기다려도 안 보여
그 거짓말을 믿다 보니
난 이제 스물넷
누군가와의 이별 후에
눈물을 닦아내
보니 조금은 이해돼
나도 컸나 봐
근데 말은 자꾸 헛나와
엄마 앞에만 서면
무뚝뚝해져 이건 병 같아
많이 어색하지만 말할게
엄마
존재만으로도 충분해
당신은 정말
듣고 있어?
그대를 위해 더 크게 불러볼게
모든 거리 위
이 노래가 울려 퍼지게
엄마 이제 혼자서 울지마
나만 믿어 아직 철 없지만
나를 위해 애써왔던 시간
이제 보답할게
표현이 좀 서툴러
어색해 말 못했던
사랑한단 말
이제서야 말해 보네
누구보다 사랑해
그 누구보다 감사해
이젠 내게 기대
내 어깨에 기대
누구보다 미안해
그 누구보다 잘할게
편히 내게기대
내어깨에기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