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ONA (Feat. Crush)

펀치넬로 (punchnello) 2016.09.13 345
아직은 많이 밝네 이 바깥은,
내 머릿속을 뒤집어 놓은 
하늘 위의 거미가 욕망이라는 
실을 자꾸 풀어 대, 내 역할이 
뭐였는지 돌아보게끔 했네.

간혹 길을 잘못 든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뒤를 힐끔 돌아서 보곤 했는데
어느 새, 눈치없이 
멀리도 와버렸네

사람들은 내가 
변했다며 칼을 넣었지
난 걱정 굳이 안해도 
되는 일들에 목을 맸고 
나를 묻어댔어
때론 아무것도 아닌 
척을 하며 노트 위에 
찐하게 나의 과즙을 
흩뿌려 대곤 했지

But 아직 맘속에 
굳건히 서있지
내가 가슴을 펴고 다닐 
수 있는 힘이 존재해

순수한 눈으로 가사를 
볼 수 있고 열린 입으로 
말할 수 있지 음악 앞에 설 땐,

공허한 손길로 악수를 
건네 받고
구멍 난 심장이 박동질을 하지
뭔 말이 더 필요해 난 
내 안에 들여온 빛을 
뿜어대는 이걸 버린 적 없어

밤이 되면 눈을 크게 떠 
모든 감각을 곤두세워 
저장해 둬 
내 정신은 하늘 위로 붕 떠 
Feel like I'm on the 
moon 눈부셔 
Corona On my mind on my mind 
고요한 밤 feel like
I'm gonna shine shine a light

손 대면 닿을 듯 
하지 mystery
내게는 아직 의식 있어 
can you feel it this?
아무도 없는 길을 걸어가, 
이곳은 시간과 정신이
나열돼있지 you see?

바라본 적도 없는 
곳에 서있어 
며칠이 지났는지 알 
수 없지 너도 마찬가지,
아무도 없는 길을 
걸어가, 이곳은 미로, 미로

다른 놈들은 내 의식을 찾아
음악에 쏟아 부은 것들에게 
나는 차렷 하고 경의를 표해
눈이 멀었던 적은 없어

난 계속 나를 만들어 
저 하늘에 해처럼 밝은 
빛을 떨어뜨리는 
존재까진 아녀도
그게 빛을 다 할 때 
힘내서 반짝이게 만드는 
사람 그걸로 충분해

나를 의심하지마 난 
길을 아니까

왜 내가 좋은 곳에 가고 
좋은 걸 먹으면 전부
나태해 졌다고 욕을 
하며 음악을 들먹여

어딜 가든 가도 아무것도 
알 수 없게 되겠지
이런 식으로 나를 
불태워버리면,

난 노트에 코 박아 
내 미래를 그리며
아무것도 없는 이곳에 
내 빛을 터뜨려

밤이 되면 눈을 크게 떠 
모든 감각을 곤두세워 
저장 해둬 
내 정신은 하늘 위로 붕 떠 
Feel like I'm on 
the moon 눈부셔 
Corona On my mind on my mind 
고요한 밤 feel like
I'm gonna shine shine a 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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