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바별시

오랜만에 모여
옛이야기에 들뜬 밤
술잔에 비친 얼굴들 위엔
세월이 새겨져 있어
하늘을 보며 희망을 가득 담고
바람을 타고 마음껏 날아올라서
별이 되고 싶었던 우리 젊은 날
서툴지만 아름다웠던 날들
저마다의 꿈들을 쫓아서
세상 속으로 무작정 달려온 시간
의미를 잃고 빛바랜 청춘 같지만
돌아보면 한편의 시잖아

긴 세월 변함없는 나의 친구여
그대가 있기에
외롭지 않은 삶인 걸
우리 앞에 남아있는 시간들도
그렇게 함께이길

긴 세월 변함없는 나의 친구여
그대가 있기에
외롭지 않은 삶인 걸
함께한다면 먼 훗날에도
그때 그 시절처럼 봄날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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