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ONDO (온도) 2017.04.10 23
그렇게 지나간 하루
차가운 새벽 공기에
나의 한 숨을 담아
친구들의 소식을 하나 둘씩 보다가
순간 초라해진 내가 보여 

세상에서 내게 바라는
시선이 곱진 않아
돈 명예 인기 결혼까지
성공의 기준이 잡혀버린 세상에서
발버둥치네 20대의 끝자락에서
내가 가는 이 길이
맞는지도 모른 채로

그렇게 노래를 하면서
울다 웃으며 하룰 보내
친구들의 부러움도 사고
꿈을 가진게 넌 멋있다고 하지만
꿈 가진 것 하나에
내 모든 걸 거는게
스물아홉에 느낀 현실 앞에서

잘 하고 있는 걸까 
이 길이 맞는 걸까
너무 늦진 않았을까 그렇게
다시 생각해봐도, 또 생각해봐도
앱에서 영상보기
상세보기
 님 프로필 이미지
리뷰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