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OSS THE UNIVERSE

정기고 (Junggigo) 2017.04.20 157
데리러 갈게 준비해 금방 가
오늘밤 눈 깜빡 하면
준비 할 것도 없어 그냥 나와
오 세상에 너무 예뻐 너 
거리는 온통 어둠이 내려와
아무도 우리를 볼 순 없을 걸 
세상에 지금 우리 둘만
있는 것 같아 
너무 좋아 

비 내린 거리 아스팔트 위로
어느새 달은 내려와 
거리는 은색 활주로 
저기 은하수 모양
횡단보도를 넘어
나와 함께 걸어줘 
아무도 없는 새벽에 

누가 볼 까봐
걱정할 필요 없이 네게
입 맞추고파 

어디를 가도 항상
거리를 두고 걸어
누가 볼까 봐 
하지만 우린 알지
세상 누구보다 가까워
세상 그 누구보다 
거리는 온통 어둠이 내려와
아무도 우리를 볼 순 없을 걸 
세상에 지금 우리 둘만
있는 것 같아 
너무 좋은걸 

비 내린 거리 아스팔트 위로
어느새 달은 내려와 
거리는 은색 활주로 
저기 은하수 모양
횡단보도를 넘어
나와 함께 걸어줘 
아무도 없는 새벽에 

너와 입을 맞추고
너의 손을 잡고
어디든 떠나고 싶어 
어디든 너와 단 둘이 

비 내린 거리 아스팔트 위로
어느새 달은 내려와 
거리는 은색 활주로 
저기 은하수 모양
횡단보도를 넘어
나와 함께 걸어줘 
아무도 없는 새벽에 

누가 보거나 누가 보면 어때
지금 너에게
입 맞추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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