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줄처럼
다 이어져있어
무엇을 원하던
전부 가질수 있어
난 잠수해
이 바다로 깊게
내 모습을 볼수 없게
작은 파도가 발을 적셔
내 잔에 얼음을 더 넣어
이 밤에 분위기와 섞여
너와 나의 이름은 없어
우린 여기서 어디든지
갈 수 있어
얼마나 떨어져 있건
만날 수 있어
숨을 참을 필요는 없어
흐릿하게 보이는 너의 시야에
물안경이 되어줄게
좀더 깊게
나와 바다속을 천천히 유영해
흐릿하게 보이는 너의 시야에
물안경이 되어줄게
좀더 깊게
나와 바다속을 천천히 유영해
거미줄처럼
다 이어져있어
무엇을 원하던
전부 가질수 있어
난 잠수해
이 바다로 깊게
내 모습을 볼수 없게
이 바다로 퍼져
내 잉크의 색이 번져
조금씩 섞여
나와 너의 색이 엉켜
우주처럼 여기엔
중력같 은건 없어
파도에 몸을 의지한채
바람을 느껴
낮과 밤의 경계를 허물어
만약 내가 두개로 보여도
의심을 하지마 난 여기있어
너는 날 찾아 낼수 있어
날 어떻게 생각하던
신경을 안써
물에 들어가길 겁내는
바보들 말고
천천히 눈을 맞추고
내 손을 잡어
푸른색의 빛이
우리들의 몸을 감어
거미줄처럼
다 이어져있어
무엇을 원하던
전부 가질수 있어
난 잠수해
이 바다로 깊게
내 모습을 볼수 없게
나와 발을 맞춰가
숨을 참을 필요가
없어 우린 출구를 향해가
나와 발을 맞춰가
숨을 참을 필요가
없어 우린 출구를 향해가
거미줄처럼
다 이어져있어
무엇을 원하던
전부 가질수 있어
난 잠수해
이 바다로 깊게
내 모습을 볼수 없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