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쳐간 꿈처럼

효린 2018.01.12 445
아무 기척 없이
내게 스며들어온 너 
시린 바람처럼
가슴 한구석에 머물러 

한참을 머뭇거리다
한마디 없이 
미련만 남겨두고서
다시 또 사려져

지난 밤 스쳐간 꿈처럼
기억을 계속 되뇌어 봐도
아직도 난 아직도 그대를 찾아 
두 번 다시 내게로 내 곁으로 
돌아올 수 없는 그대라도 
여전히 이 자리에 서서
기다릴 것만 같아 

흔한 인사처럼
지켜지지 않을 약속
그런 말도 없이
굳이 나를 떠나야 했나 

지난 밤 스쳐간 꿈처럼
기억을 계속 되뇌어 봐도
아직도 난 아직도
그대를 찾아 
두 번 다시 내게로 내 곁으로 
돌아올 수 없는 그대라도 
여전히 이 자리에 서서
기다릴 것만 같아 

차가워진 바람에
흩날린 저 낙엽 속에 
내 맘 실어서
그대 곁으로 보내보면
언젠가 그대 언젠가 내게로
돌아와 줄까 금세
다시 사라져도 

지난 밤 스쳐간 꿈처럼

지난 밤 스쳐간 꿈처럼 
아무리 그댈 기억해 봐도 
아직도 난 아직도 헤매고 있어 
두 번 다시 내 곁에 내 귓가에 
들릴 수 없는 그 목소리도 
여전히 이 자리에 서서 
기다릴 것만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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