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gang (고갱) 2018.12.26 293
그대 밝은 빛을 내줘요
내가 생각나게
문득 찾아온 십이월의 밤은 참 길어서
사라지는 그림자를 덮고
잠에 들 거예요
그럼 우리 해가 뜨면 다시 봐요 

여긴 아직도 어두워요
부디 이 밤을 무찔러줘

꿈을 꾸고 있다는 건
이미 난 날 제일 잘 알고 있단 거야
색을 잃어버린 건
저 꽃이 아니라 내 눈동자 일 거야
뒤돌아서면 나는 다시
결국 또 내가 되겠지
그럼 우리 언젠가는 다시 봐요 

여긴 아직도 어두워요
부디 이 밤을 무찔러줘
여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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