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가락지

한수 (韓水) 2019.01.23 18
복사꽃 피는 그리운 고향 가슴에 묻고
떠나는 손에 쥐어주신 어머님의 은가락지
나는 잘 살테니 울지 마오 아프지 마오
떠나는 먼 길 위로 슬픈 소쩍새 운다

동백꽃 지고 지천에는 진달래 피건만
못난 자식이라 미안하오 빛바랜 은가락지
나는 잘 지내니 걱정 마오 아프지 마오
보고픈 그 얼굴이 희미해져서 운다

나는 잘 지내니 걱정 마오 아프지 마오
보고픈 그 얼굴이 희미해져서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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