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오반 & 숀 (SHAUN) 2019.03.22 605
이제야 퇴근을 했나요
오늘도 고생이 많네요 그대
수고하셨어요
우리 오늘은 맥주 한 잔만 할까요

오늘은 뭐가 기뻤나요 (아무것두요)
오늘은 뭐가 슬펐나요 (그대가 떠났다는게)
그대의 기분을 알고 싶은데
아무 대답도 없는 그댄 울고 있나요

왜 이렇게 우린 바빠야만 하죠
나는 여전히 그댈 보고 싶은데
왜 이렇게 서로 기다려야 하죠
나의 일상이 되어버린 그대

오늘은 노래를 했어요
내일도 노래를 하겠죠
그대를 향해 적었어요
부담이 아니라면 들려줘볼까요

난 그댈 행복하게 만드는 게
전부가 돼 버린 내 일상을 다 바꿔야겠죠
선물했던 꽃다발에 담긴 네 표정은 
날 아득하게 사랑에 빠지게 했으면서
끝에 찍었던 사진 지갑에 넣어 두었어 
아직은 그 책도 다 안 읽었다면
나를 따라 걸어 주었던 다리 밑 어귀에서
아직 나의 일기장이 멈춰있어 

나는 너의 퇴근만 기다려
너의 퇴근만 기다려
나는 너의 퇴근만 기다려
(데리러 가도 될까)
나는 너의 귀가를 기다려
너의 귀가를 기다려
나는 너의 귀가만 기다려
(데려다 줘도 될까)

왜 이렇게 우린 바빠야만 하죠
나는 여전히 그댈 보고 싶은데
왜 이렇게 서로 기다려야 하죠
나의 일상이 되어버린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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