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하늘 아래

리사 2006.03.14 22
같은 자리를 지키고있는 별조차 
오늘은 내 마음처럼 쓸쓸해보여요
헤엄치다가 색을 바꾸는 바다도 
사랑이 변한 것 같아서 내가 아파요 
이별하던~ 전날로 나 갈수 만 있다면 
그대 품에 안겨- 긴 잠을 잘텐데 
이젠 잠들 수 없고 이젠 웃을 수 없죠 
외롭다고 내 그대를 불러도 와 줄 순 없겠죠 
벌써 잊혀졌겠죠 그댄 날 잊었겠죠 
나 아닌 다른 사랑 찾기를 내가 기도 해야겠죠 

혹시 언젠가 밤하늘 별을 본다면 
순간만이라도 내 모습 기억해줘요
그게 어디더라도 같은 시간 내가 
같은 별을 보고 나 웃고 있을 테니까 
사랑이 넘치고 지나쳐 이별을 부르고 
욕심이 넘쳐서 눈물이 되네요
강한척한 사랑이 나약했던거였죠 
물거품처럼 흩어진다는 걸 나만 모른거죠
기억해줘야해요 모두 잊는다 해도 
과거의 시간 그 순간 안에는 내가 거기 있었음을

모두 잊어야겠죠 그댈 지워야겠죠 
추억 속에다 그댈 묻은 채 돌아서야겠죠 
가끔 그리워질 때 가만히 꺼내보면 
기억 속 그대는 그 자리에서 다시 날 보고 웃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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