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은

EB 2019.07.01 109
가끔은 잠결에 또 머금어버리네
사탕을 물고 있는 것 같아
받침이 하나도 못 새나가게
입안을 너로 채워놔야 해
넌 나만의 타키
다른 시간인 만큼 애틋해
널 오늘 밤의 끝에
담을 수 있으니까 천운인 것 같아
잠에 들어도 난

너의 이름의 어감이
너무 좋아서 이 밤이
자꾸만 간지러워져
너의 이름의 어감이
너무 좋아서 여기 내 맘이
가만히 있질 못해요
only you you you
baby you you you
빨리 사라질 것 같아서
you you you
baby you you you
한참 동안 녹여 먹어요

낙서장에도 수없이 그은 획
난 펜을 쥐고도 또 계속 너를 부르네
성을 붙여 부르는 것도
하나로 줄여 부르는 것도
느낌이 모두 달라 난 좋아
네가 내 두 볼에 담길 땐
마치 구름에 손이 닿는듯해 ye
꼭 밀물처럼 들어와 대니
난 이미 너의 바다에 잠긴듯해 ye
내가 너무 많이 부르면
세 글자에 때라도 묻을까 봐 겁이 나
뱉어내려다가 삼켜내 버려요

너의 이름의 어감이
너무 좋아서 이 밤이
자꾸만 간지러워져
너의 이름의 어감이
너무 좋아서 여기 내 맘이
가만히 있질 못해요
only you you you
baby you you you
빨리 사라질 것 같아서
you you you
baby you you you
한참 동안 녹여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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