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 길 (Prod. by 킨지엄)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창가에 앉아
힘없이 위로해 내 맘을

붉게 핀 노을 녘도
찬란하게 비친 풍경도
내겐 아직 들어올 틈이 없어

얼마나 또 아프고 그 얼마나 힘들어야
어제도 난 오늘도 한없이 달렸는데
얼마나 또 아프고 그 얼마나 슬퍼야지
어제도 난 오늘도

집으로 들어서면
현관 등이 날 반겨
그것도 잠시뿐이야

지친 몸을 이끌고
하염없이 침대에 누워
창 문틈에 달 빛만 날 비추네

얼마나 또 아프고 그 얼마나 힘들어야
어제도 난 오늘도 한없이 달렸는데
얼마나 또 아프고 그 얼마나 슬퍼야지
어제도 난 오늘도 간다

별빛이 빛나는 꿈속으로
하늘에 떠있는 큰 고래가
있는 이 꿈이 깨질 않도록
난 조심스레 뒤척이죠

얼마나 또 아프고 그 얼마나 힘들어야
어제도 난 오늘도 한없이 달렸는데
얼마나 또 아프고 그 얼마나 슬퍼야지
어제도 난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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