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세요

정예준 2020.12.17 28
연인이란 단어는 이젠 더 못 쓰지
흘려 짓는 웃음 속에 너를 떠올리다
끝내 지울 수 없는 아픈 네 이름
술에 취해 나지막하게 불러본다

낯설게만 느껴지는 네가 없는 옆자리
나만 아는 기분에 눈물만

그댄 누구세요
정말 누구길래
질리도록 어딜 가도
보이고

더 이상 그만해요
이젠 모르는 사이니
더는 아프고 싶지 않아요
날 잊어줘요 그래 줘요
너 없던 내가 참 그립다

언제쯤 너 지나갈까 자주 갔던 그 곳에
한없이 기다리며 서있어

그댄 누구세요
정말 누구길래
질리도록 어딜 가도
보이고

더 이상 그만해요
이젠 모르는 사이니
더는 아프고 싶지 않아요
날 잊어줘요 그래 줘요
너 없던 내가 참

잘 살아가고 있을까 난 아직 그대론데
한 번만 그대 미소가 보고 싶어

그댄 누구에게
다시 또 사랑
받으면서 눈부시게 웃나요

네가 그리워져도
이젠 모르는 사이니까
더는 부르고 싶지 않아요
다 잊혀지길 덜어지길
너 알던 나 이제 아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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