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dgehog

한백 2021.02.08 19
우리 부디 달아나지말아
저기 쓰디 쓴 달이 뜨잖아

마음만은 그렇지도 않아
아직 많은 미련이 남잖아

오늘도 더는 넉넉지않아
매일 불안하게만 사니까

아직 많이 멀었다는건
이미 알고있으니까

우린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런 의미없고
아무렇지 않은척
하며 사라져도

좁은 자리에 앉아
저기 멀리 떨어진
그대에게 드릴게요

그래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런 의미없고
아무렇지 않은척
하며 무뎌져도

가시 박힌 얼굴을
차마 들 수 없네요
그대에겐 안되네요

멀어만지는 너의 벽을 따라서
모난 나는 여기 벼랑 끝에 떨어져

아마 그대는 기억할지 모르는
까마득한 저 아래에

영원한 나의 밤을
걸어가줄래요

우린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런 의미없고
아무렇지 않은척
하며 사라져도

좁은 자리에 앉아
저기 멀리 떨어진
그대에게 드릴게요

그래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런 의미없고
아무렇지 않은척
하며 무뎌져도

가시 박힌 얼굴을
차마 들 수 없네요
그대에겐 안되네요

가시 박힌 얼굴을
차마 들 수 없네요
그대에겐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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