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모르의 새벽

수아이 (SUAI) 2021.02.16 24
혼자 울고 싶어질 때 도망치듯
날아온 이 섬은 왠지 
피난처라고 여기기엔
뭔가 허전하고 불편한 기후

모래바람이 불어오면
꽃의 향기는 사라지고
외로움에 취해 울다
지쳐 잠이 들면 찾아오는 평화 
내겐 슬픔 그 이상은 아닌 
현실이야

외로운 이 섬에 나 여기 있어 
버림받은 영혼의 섬  
상처를 마시며 난 잊혀진다
다시 한번 두 손을 내밀어 
나의 심장을 토해낼 수 있다며
우리의 약속 아름다운 모순
야속하게도 거기 
남아 있어요
 
솔직하고 싶은 마음도
손에 쥐고 있던 기억들도
모두 놓아 버리고 나면
그제서야 편해지렵니다
머리 위로 내리쬐는 태양처럼
뜨거웠고 
영원하죠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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