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순순희 2021.09.17 868
술은 끊었어
이제 관심 없겠지만
니가 좋아하던 쓴 커피도
가끔 마셔

어제 올렸던
짧게자른 그 모습에
좋아 못했었어

요즘 니가 너무 보고싶어
밤에 잠도 잘 못자
우리가 함께 떠났던

해운대 모래사장 앞이야
너와 나 걸어갔던 밤이야
사소했던 장난조차 특별했던

예쁘게 사랑하자고
이 손 놓지말자고
입맞춤했던
청사포 그 횟집도
달맞이 그 카페도
그대론데

뭐해 전화 하고 싶었지만
괜히 망칠 것 같아
답답해 혼자 떠났던

해운대 모래사장 앞이야
너와 나 걸어갔던 밤이야
사소했던 장난조차 특별했던

예쁘게 사랑하자고
이 손 놓지말자고
입맞춤했던
청사포 그 횟집도
달맞이 그 카페도
그대론데

돌아오는 기차역 앞에서
우리 꼭 다시 놀러오자고
약속했던 그날들이

아직도 이렇게 선명한데

우리의 이별은 한번인데
그리운 마음은 왜 잦은지
사소했던 장난조차 특별했던

예쁘게 사랑하자고
이 손 놓지말자고
입맞춤했던
청사포 그 횟집도
달맞이 그 카페도
그대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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