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사람

백지영 2006.12.07 397
아프게도 새겨 뒀네요 
나를 재우던 따스한 손길 
얼마나 더 고단 할까요 
다 잊은 척 잊고 산다는 게 

기억이 참 밉죠 매일 괜찮다는데도 
비 오듯 흘러요 
그대만 몰랐죠 이미 둘이 되어 
살지 못 하는 나 여태껏

그리워 그리워서 못 이긴 척 
울고 있는 나를 아실까 
미칠 듯 보고파요 쉬어가듯 
잠시 다녀간 그 사람 

아무것 없네요 겨우 뒤적이던 
추억 하나도 태우니 
시간만 덧없죠 왜 난 도무지 
잊을 수가 없는지 여태껏

그리워 그리워서 못 이긴 척 
울고 있는 나를 아실까 
미칠 듯 보고파요 쉬어가듯 
잠시 다녀간 그 사람 
 
날 떠난 기억들 모두 제발요 

한번만 다시 와요 애원하면 
들은 척이나 할까요 
알지만 어떡해요 나 같은 건 
쉬웠던 나쁜 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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