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조은우 2022.02.10 7
슬픔이 연못을 이루고 
눈물로 마음에서 태어났네
환상 중에 나의 이름을 외칠 그곳에
당신이 택한 그곳에
환영 중에 그는 나의 이름을 부르네

구부러진 뼈를 바르게 하기를
예언들의 미래 어딘가 외쳐질 이름
당신의 마음 별처럼 쏟아주시기를
어둠의 정원 비밀의 그림자를 거둬가니
당신의 마음 당신의 마음
별처럼 쏟아주시기를
불빛과 닮은 너의 숨소리는
푸르른 달을 붉게 변하게 하여도
당신의 본심은 눈물의 바다를 이루고
택한 그곳에 정오의 빛으로 사르소서
당신의 본심은 눈물의 바다를 이루고
택한 그곳을 고운 바다
모래알처럼 빛나게 함으로
생명을 보존한 눈들과 마음으로
택한 그곳을 눈처럼 희게 하시기를
당신 음성으로 환상을 이루고 정원을 이루고
당신의 사랑은 깊은 바다와 산을 만듦으로
살기와 위협이 드세어 생명이 피로 물들고
어두워진 해로 앞을 볼 수 없는 그 날
당신 음성으로 환상 정원을 이루고
택한 그곳에다 나의 어둠을 벗기소서
택한 그곳에다 나의 어둠을 벗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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