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 (一刻)

TRAP (트랩) 2022.02.17 6
완성된 그림자 잊혀진 기억 속 파편
둘러싼 온도가 뒤바뀌어 칼날이 됐고 
달궈진 바람에 할퀴어진 상처들이 덤덤할 때

억겁의 시간 걷고 걸어 닿지 않는 곳
불타는 깃발 사이로 씹어낸 상실 고통
네게 새겨줄게

둘러싼 공기가 뒤바뀌어 총알이 됐고
꿰뚫린 여린 몸이 짓이겨진 채 굳은 공간 속에

억겁의 시간 걷고 걸어 닿지 않는 곳
불타는 깃발 사이로 씹어낸 상실 고통
네게 알려줄게

허물어진 집터 위 위선만 휘날려
구둣발에 짓밟힌 지키지도 못한 나의 정원

무한의 궤도 타고 올라 닿지 않는 곳
불타는 깃발 사이로 씹어낸
상실 고통 네게 새겨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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