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다시

보민 (BOMiN) 2022.05.06 3
그때도 지금처럼 
우연히 우리 마주쳤었지
보고싶던 맘 숨길 수 없어서
괜히 장난스레 널불렀어

시간을 헤매이다 다다른 길엔
너와 난 다른 손을 잡고있었고 
뜨겁고 찬란했던 우리의 여름을 
구름사이로 떠올려본다

매일의 수많은 순간들 속에
우린 얼마나 엇갈렸을까 
그 여느 때 처럼 서로의 길을 걷다
우연히 우리 다시, 
만나

그래도 그때처럼
맘 놓고 웃어본 적 없었지
하고싶던 말 날 바라보던 너
그렇게 너는 내곁에 왔어

시간을 헤매이다 다다른 길에
흩어진 기억너머 너를 찾았고
메아리 치던 너와 나의 노래들
밤하늘위로 떠올려본다

매일의 수많은 순간들 속에
우린 얼마나 엇갈렸을까 
그 여름 밤 처럼 서로의 길을 걷다
우연히 우리 다시 

계절의 사이로 너를 부를 때
나는 얼마나 울었던걸까
노을이 지고 꽃잎이 마를 때
우연히 우리 다시,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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