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게나 (Teaser 2)

이보게나 이렇게 저렇게나
저 강물은 또 흘러간다
이봐 자네 이보게나 눈 녹으면 언제나
꽃은 또 다시 피지 않던가

먼 길을 달려온 외로운 나그네여
무거운 짐은 내려 놓고
그대 한잔 받으소 
참 고생 많았소
참으로 외로웠겠소
얼마나 많은 산을 넘어
여기까지 왔겠소 

구름이 걸린 재 너머에 산새들 날아오르니
귀한 분이 오시려나

이보게나 이렇게 저렇게나
저 강물은 또 흘러간다
이봐 자네 이보게나 눈 녹으면 언제나
꽃은 또 다시 피지 않던가

하늘 바라보며 웃고있는 그대여 
돌덩이 같은 응어리 하나쯤 있잖소
그래서 속 깊은 그대가 나는 참 좋소
아픔을 아는 그대 말이 가슴속에 와닿소

태풍이 몰아친 바닷가 뱃고동이 울리니
귀한 분이 오시려나

그대여 웃음이 자꾸만 나오는 날
참지마 웃어버려
그대여 눈물이 자꾸만 나오는 날 
오늘은 그런 날 마음껏 울어버려
비오는 날 해뜨는 날 이렇게나 저렇게나
비오는 날 해뜨는 날 이 모든게 당신의 날

이보게나 이렇게 저렇게나
저 강물은 또 흘러간다
이봐 자네 이보게나 눈 녹으면 언제나
꽃은 또 다시 피지 않던가

그대여 웃음이 자꾸만 나오는 날
참지마 웃어버려
그대여 눈물이 자꾸만 나오는 날 
오늘은 그런 날 마음껏 울어버려
비오는 날 해뜨는 날 이렇게나 저렇게나
비오는 날 해뜨는 날 이 모든게 당신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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