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시간이 흘러 풍경은 틀려
집에 가는 길에 나는 추억을 느껴
변함없는 사진 변해버린 자리
햇살들이 비춰 주네 향수 영사기
동네 한 바퀴를 돌아 공원에 도착
어린 시절 생각하니 그때 떠올라
잡기 놀이 하며 놀고 손 야구도 때려 보고
놀거리가 너무 많아 배고픔은 매번 잊고
그렇게 놀던 때 철부지 시절에
우리 엄마 아빠 내 나이쯤 되던 때
아무 걱정 없이 즐거움만 가득
부모님의 젊은 모습 희미하게 아득
시간 정말 빨리 가네 현재도 흘러가네
바삐 살다 보니 여기까지 금방 왔네
이따금씩 가끔 옛날 생각 그려
바람 부는 날에 더욱 선명하게 들려
십 대 소년 아이 모습 이십 대 청년 모습
좀 더 지나가서 삼십 대의 성인 모습
젊음은 무기였지 삶이란 파도였지
어떤 일을 해도 현실보다 강했었지
어른들의 말씀 때론 나도 공감
아직 철이 덜 들었나 말씀들을 골라
세상은 변했어 옛날도 그랬어
나이 먹고 나니 잘못들 되새겨
마음 상처 줬던 일들 불효 저질렀던 일들
친구들과 다툰 일들 더 열심히 못한 일들
가슴 한구석에 깊은 흔적 남아
잊지 않아 미안하다 풀고 가자 사과
부족함이 많아 나도 알고 있어
더욱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가슴만은 따뜻하게 어린아이처럼
머리만은 냉정하게 지금 나이처럼
I look back on the past
과거는 찬란한 그리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