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상관없다

왜 넌 나갈 때만 되면
할 일이 생각나는 거야
왜 넌 먹을 때만 되면
다 상관없다 하는 거야
미리 준비하고 있다가 나올 순 없는 걸까
내가 그리 급한 사람은 아닌데 말이야
한 번이라도 너가 기다려줬으면 하는 게
그리 커다란 바람인 걸까
네가 날 생각해 준단 말이
진심이면 좋겠어
나도 널 생각해서 아무 말
하지 않는 것처럼
미리 준비하고 있다가 나갈 순 없는 걸까
내가 그리 급한 성격은 아닌데 말이야
한 번이라도 먼저 얘기해 줬으면 하는 게
그리 커다란 욕심인 걸까
네가 날 생각해 준단 말이
진심이면 좋겠어
나도 널 생각해서 아무 말
하지 않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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