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다 그런거니까

왁스 (Wax) 2006.12.01 86
아침 해가 비틀거리며 
수줍은 듯 달빛 뒤로 몸을 숨기면
그 달빛은 나를 만지며 
내 가슴에 비를 내리네

바보 같은 사랑을 했었어
바보 같은 이별을 했어
죽을 만큼 널 사랑했는데 
바보같이 그댈 보내야 했어.

*그대가 생각이 나도 
그대가 보고 싶어도 
그대가 그리워 내 맘이 너무 아파도
내겐 그럴 자격이 없어, 울 수도 없어,
사랑이 다 그런거니까…

바보 같은 생각을 했었어
바보 같은 후회를 했어
이별보다 더 아픈 추억을
나도 몰래 꺼내보고 있었어.

때로는 지옥과 같은 
힘겨운 우리 사랑을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치기도 했어
그러기엔, 너무나 질긴 우리의 인연이 
너무나 원망스러워.
사랑이 다 그런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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