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

화자 (HWAJA) 2022.10.14 11
처음엔 분명 안 그랬었어
마냥 좋았었어
어느 새부터 기울곤 했어
너와 내 마음이
어느 날엔 네가 무거워
발이 닿지 않기도 했어
하늘에 구름도
잡힐 것 같았어

내 마음이 커진 건지
니 마음이 작아진 건지
이제는 땅을 차야 올라갈 수 있어
다리가 풀릴듯해
멈추면 내릴 것 같애
오늘도 난 계속

Like a 시소
날 보며 미소 짓고 있어 넌
그대로 있어 줘
I wanna pingpong
나도 위로 가고 싶어

너무 뒤로 앉아있던 걸까
한 발 앞으로 옮기면 될까
괜히 난
알면서도 난
쓸데없는 이유들만 찾아
혼자 너무 커져버렸다는 게
무서운 것 같애

내 마음이 커진 건지
니 마음이 작아진 건지
이제는 땅을 차야 올라갈 수 있어
다리가 풀릴듯해
멈추면 내릴 것 같애
오늘도 난 계속

Like a 시소
날 보며 미소 짓고 있어 넌
그대로 있어 줘
I wanna pingpong
나도 위로 가고 싶어

커져버린 네 마음이 
느껴져 시소에서
올라갔지 꽉 잡았지
떨어져 버릴까 봐
너무 오래 있으면 불안한가 봐
올라갔을 때 너 내려버릴까 봐
너가 내리면 아플 것 같아

Like a 시소
날 보며 미소 짓고 있어 넌
그대로 있어 줘
I wanna pingpong
나도 위로 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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