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못에서

배기표 (PAE KI PYO) 2022.10.31 4
아름다운 봄바람이 내 볼을 
기분좋게 스친 날이였어
아버지는 내게 말씀하셨지 
우리 수성못 갈까

아버지가 이끄시는 자전거에 탄 난
버드나무 초록 내음에 기분이 좋아졌어
눈부신 햇살과 아버지의 콧노래가 
음- 음- 행복했어

우리아들 네가 어른이 됐을때
너의 아들과 함께 걸어보렴
오늘의 너와 나 우리처럼 말야
이 멋진 수성못에서

부드러운 봄바람이 내 맘을 
기분 좋게 스친 날이였어
아들에게 나는 물어보았지
우리 수성못 갈까

그날에 당신이 보내신 사랑의 눈길을
이제 나의 아들에게 온전히 전합니다
따뜻한 품으로 날 안아주신 아버지
음- 음- 사랑합니다

우리 아들 네가 어른이 됐을때
너의 아들과 함께 걸어보렴
오늘의 너와 나 우리처럼 말야
이 멋진 수성못에서

음- 음- 나의 수성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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