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아홉 해달들 (Teaser)

나인 (NINE9) 2022.11.29 32
푸른 바다에 안기고 싶었어
내겐 작은 날개조차 없지만
눈부신 아침이 미워질 때면
하늘을 향해 난 두 팔을 펼쳐

그곳에 다다를 때까지
눈물이 다 멈출 때까지

그리운 바다에 바람이 분다
슬픔은 지나갈거야 모두 괜찮아질거야
차오르는 가슴을 다독인다
어린 방황의 끝에서 다시 웃을 수 있도록
숨을 쉬어본다
깊게 숨을 쉬어본다
작은 숨을

힘겨운 오늘에 지쳐갈 때면
푸르른 곳으로 나를 데려가 
강해지지 않아도 괜찮은 곳
마음에 수평선이 펼쳐진다

불안하지 않을 때까지
눈을 감고 기대어본다

그리운 바다에 바람이 분다
슬픔은 지나갈거야 모두 괜찮아질거야
차오르는 가슴을 다독인다
어린 방황의 끝에서 다시 웃을 수 있도록
숨을 쉬어본다
깊게 숨을 쉬어본다
작은 숨을

나의 마음 속에 살고있는
바래진 꿈을 놓지 않을거야
 
그리운 바다에선 자유로워
슬픔은 지나갈거야 모두 괜찮아질거야
차오르는 가슴을 다독인다
어린 방황의 끝에서 다시 웃을 수 있도록
숨을 쉬어본다
깊게 숨을 쉬어본다
이렇게
깊게 숨을 쉬어본다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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