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은 유난히 덜 추운 것 같아
이상하게 따뜻한 공기가 나를 감싸
온종일 이불 속에만 있었던 내가
이렇게 바뀔 줄이야
너를 만나러 가는 길엔
생기가 돌아
너의 뒤에 비치는 빛엔
눈밭이 녹아
금방 꽃이 필 것 같아
아직 한겨울인데
어쩌면 이미 내 맘속엔
우 나를 괴롭게 하던 찬 바람도
너를 본 순간 전부 다
사라져버리잖아
우 내내 얼어붙었던 내 마음도
너를 본 순간 전부 다 다
녹아버렸어
지난겨울엔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하나하나 다 생생하게 느껴지잖아
진심을 담아 말할래
Merry Christmas
이젠 겨울이 싫지 않아
추운 날씨를 핑계 삼아
너를 꼭 안아
용기내어 잡은 두 손에
온몸이 녹아
금방 꽃이 필 것 같아
아직 한겨울인데
어쩌면 이미 내 맘속엔
우 나를 괴롭게 하던 찬 바람도
너를 본 순간 전부 다
사라져버리잖아
우 내내 얼어붙었던 내 마음도
너를 본 순간 전부 다 다
너의 미소에 나는 다 다
녹아버렸어
Oh oh oh oh
Oh oh oh oh
너와 함께하는 겨울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