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말 못하고, 남자는 모르는 것들

정동하 2023.07.07 536
혼자 살 수 있다고 아프지도 않다고
자존심에 태연히 그댈 보내고 난 후
휘청이는 세상과 먹먹해진 가슴에
숨 쉬는 것조차 힘들어
이런 내 속 마음 말할 데가 없네요
전화번홀 두 번 세 번 뒤져도 아무도 없죠

그댄 거죠 날 웃게 한 한 사람
날 살게 한 한 사람
어떡해서라도 지켜야 했죠
난 가슴 치며 이제야 깨달아요
my love my love is you

집에 돌아가는 길 발걸음 하나하나
내 잘못이 떠오르네요 이제야 보여
눈길 닿는 모든 곳마다
아픈 그대 눈물이 고스란히 있네요
이까짓 자존심 누가 알아준다고
내 입장만 고집하며 그대를 몰라줬네요

그댄 거죠 날 웃게 한 한 사람
날 살게 한 한 사람
어떡해서라도 지켜야 했죠
나 가슴 치며 이제야 깨달아요
my love my love is you

쌓이고 쌓여 나를 내려놓은 그대
그 마음 알아채지 못한 나였죠
여잔 말 못 하고 남잔 모르는 것들
이별은 다 내 탓인 거죠

사랑해요 꼭 찾아야만 해요
난 그대여야 해요
그대가 바라는 내가 될게요
난 그대 없이 안되는 사람이죠
my love my love is you
my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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