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우리는 하루에 갇혔다

kumira 2023.10.18 48
미지근한
어느 날에 나
시계는 흐르고
난 그저 끌려가네
문득 평범한 삶 싫증이 나서
靴紐をぎゅっと結んだ
(신발끈을 꽉 묶었다)

헝클어진 머리가 내
눈을 찔러
거울 속엔 검은 반달이
내 눈 밑에
엄마의 요즘 어떠냐는 질문 익숙하지
또 거짓말

乱れた髪を切ってボロボロに
なった靴紐をぎゅっと結んだ
(헝클어진 머리를 자르고 헤진 신발끈을 꽉 묶었다)
どこかには僕の番も ありごうな気がして走った
(어딘가에는 내 차례도 있을 것 같아서 뛰었다)

어느 날 하루에 갇혔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다시 한걸음 내디뎌
지루해 나 이제 변하고 싶어
라고 느껴질 때 한걸음

무기력한 하루살이로
더딘 쳇바퀴로
지는 햇살 뒤로

거울에 먼지는 쌓이고
나는 생각이 멈춰버렸다
난 뭘 하고 싶을까

살짝 열린 문틈 사이로
잠깐을 바라본 그런 탓일까
어딘가 날 이해해 줄 사람도
있을까 싶어서

돌렸다

더 이상 못 걷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다시 한걸음 내디뎌
괴로워 이제 그만하고 싶어
라고 느껴질 때의 한걸음

더 이상 못 걷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다시 한걸음 내디뎌
괴로워 이제 그만하고 싶어
라고 느껴질 때의 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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