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Ending) (Lyric Video)

김아름 2023.12.11 151
처음이라서 마냥 좋았던 겨울 밤
꿈만 같아서 마냥 들떴던 마음이 떠올라 

잊을 수 없어 여민 옷깃에 번지는 미소를
숨길 수 없어 아낌없이 말했어 

고요한 나의 일상 속에 
너란 빛이 세상을 물들이면
흰 눈 사이로 펼쳐진 두근거림이 
너에게 닿을 수 있게 

Christmas eve 
첫눈이 내리면 또 어김없이 찾아와 
너라는 기억이 나를 아프게 해 

Starry night 
바라고 바라왔던 흰 눈이 우릴 감쌀 때
설렜던 그날의 나는 아직 그대로인데 

그땐 몰랐어 네가 나에게 했던 말
"같은 자리에 그냥 그 모습 그대로 있어 줘" 

그저 좋았어 네가 건네준 캔 커피 하나에
너의 곁에서 재잘대던 나였어 

하루가 마치 일 년 같아 
멈춰 버린 그날에 홀로 있어
흰 눈 사이로 새겨 놓은 작은 소원이 
너에게 닿을 수 있게 

Christmas eve 
첫눈이 내리면 또 어김없이 찾아와 
너라는 기억이 나를 아프게 해 

발걸음을 돌려 보아도 결국 제자리인 걸
그날과 같은 하늘의 별들이 
하얀 어둠에 빛을 잃어 가고 

Silent night 첫눈이 내리면 너와 함께한 거리에
익숙한 풍경이 나를 아프게 해 

Never cry 이젠 널 보내려 해 잊혀져 가는 우리의
마지막 엔딩을 아름답게 끝낼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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