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신

임재현 2023.12.14 132
계절의 시간만큼 꽃씨가
여물은 그 어느 날 밤
말라서 바스러진 봄꽃 되면 
그댈 보러 갈 수 있을까
바람에 흩날리는 홀씨 되면 
나를 보러 올 수 있나요

그대 내게 오길 바란다면은
너무 아픈 사랑 되지 않기를
바라고 또 바라고 바래봅니다
눈물 되지 않기를
그대 내게 오는 길 늦지 않기를

잿빛 하늘로 흩어져 가는
언약이 야속한 그날
서산마루 붉은 해 넘어 비친
고운 얼굴 잊힐 날 있을까
바람에 흩날리는 홀씨 되면
내 님 나도 데려가오

그대 내게 오길 바란다면은
너무 아픈 사랑 되지 않기를
바라고 또 바라고 바래봅니다
눈물 되지 않기를
그대 내게 오는 길 늦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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