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 안녕

민서 (MINSEO) 2024.02.21 51
비 개인 창문을 열고서 한숨
털어내 봐
구깃한 맘

한참을 앓고서 깨보니
하나 둘씩
보이는 것들

음 우리란 이름 더는
음 의미가 없음을

Bye 이제는 전부 보낼게
Bye 너보다 나를 위해 주던 너를
서서히 식어가는 우리
미안해 더는 볼 수 없어 나는
이만 안녕

푹 젖은 베개를 털고서 한참
듣고 있어
때늦은 답

한참을 앓고서 깨보니
하나 둘씩
떠오는 말들

우 사랑의 말이 더는
우 기쁘지 않음을

Bye 이제는 전부 보낼게
Bye 말없이 충분하던 너와 나를
서서히 식어가는 우리
미안해 더는 볼 수 없어 나는
이만 안녕

Say goodbye 이제는
빛나던 우리가 이 곳에
다 부서져 가

이제는 전부 보낼게
Bye 함부로 돌아서던 순간들도
기꺼이 아파하던 우리
너라는 꿈을 꾸던 그때 나는
이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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