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송지은 2024.02.21 156
사랑해요 그대
이젠 내가 아닌 그대지만
사랑해요 그대
만질 수도 없는 사람이지만
힘들다는 말을 들었죠
슬픈 목소리 볼 순 없었죠
내가 할 수 없는 그대 바램들
그댈 포기하게 하는 얘기들

그대 그렇게 힘든가요
기다리기 너무 지루한가요
그대에게 주기로 한 작은
선물은 내 손에 있는데
그댄 이별을 주나요

견딜 수 있나요
내가 없는 세상의 하루를
견딜 수 있나요
시린 아침 홀로 남은 시작을
그대 없는 젖은 가슴을
안고 살아야 하는 건가요
그대라도 괜찮기를 바라요
그대 아직 나의 사랑이니까

하늘이 보내준 사랑을
그토록 애태워 찾은 사랑을
더는 이해시킬 힘도 참아낼 힘도 
남아있지 않아 떠난 그댈 또 보네요

이별에는 서툰 우리였기에
쉽게 헤어질 수 없었던 거죠
그랬던 거겠죠
우리 더 많은 시간 지나면
이별할 수조차 없겠죠
하늘이 보내준 내 사랑을
그토록 애태워 찾은 사랑을
더는 이해시킬 힘도
참아낼 힘도 남아있지 않아
떠난 그댈 또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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