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장덕철 2024.04.19 66
처음 봄에 만났을 때 우리 둘 생각이 나
멍하니 바라만 보아도 좋았는데
내려오는 장맛비에 발길을 멈춰 서서
가만히 안고만 있어도 행복했는데

찬바람이 내 코끝을 스치고 지나갈 때면
문득 난 생각에 잠겨
지금 너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착각에
그냥 왈칵 눈물이 쏟아져

너와 함께 걷던 이 거리 위에 추억들이
내 발길을 또 멈추게 하네
너로 인해 행복했었던 우리 나날들
서로가 서로의 향기로 기억되길

네가 자주 입던 코트 뒷모습 아른거리면 
혹시나 발길을 재촉해 널 찾아
하얀 눈이 내리면 생각나는 우리 둘의 추억에
그냥 왈칵 눈물이 쏟아져
너와 함께 걷던 이 거리 위에 추억들이
내 발길을 또 멈추게 하네
너로 인해 행복했었던 우리 나날들
서로가 서로의 향기로 기억되길

가을 낙엽처럼 추억들이 많아
달아나려 애써도 눈에 밟히는 기억 
잊어보려 두 눈을 감아봐도
너로 가득한 꿈일 뿐야

우리 함께 걷던 이 거리 위에 추억들이
내 발길을 또 멈추게 하네
둘이기에 행복했었어 잊을 수 없어
서로가 서로의 향기로 기억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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