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d

뷰렛 (Biuret) 2024.04.23 1
어딘가에 빛 빛 빛 빛
어딘가에 빛 빛 빛 빛

텅 빈 마음이 아직도 걸어 이 빗속에
마음속 불에 나 타듯이 데이면
소리, 어둠, 익숙한 꿈을 깨면
다시 헤매길 선택했던 이유

흐린 날들엔 몸속 메스꺼운 아픔의 씨
또 갔던 길로 되풀이돼
똑같은 삶의 손아귀에
또 결국 또 여기 제자리였어
서툴렀던 마구잡이 인생은

분노와 상처들
헤아릴 수조차 없으니
아팠던 날의 기억
다 꺼내어 여기 두고
저 해 뜨는 환한 길로

눈물 속에 삭아 버린 가슴 깊이
붉은 사과 그 붉음 안에서 본
천둥 벼락 태풍 또 무얼 담고 있나
안고 있나

더 깊이 홀로 침잠해
숨 쉬어 좀 더 천천히
두 팔로 활짝 감싸듯이
지친 삶의 흔적 멀리 

분노와 상처들 
헤아릴 수조차 없으니
아팠던 날의 기억 
다 꺼내어 여기 두고 
저 해 뜨는 환한 길로

모진 바람 낯선 꿈 
헤매던 곳에
채워도 채워도 순간뿐 
난 어디로 가나 
허나

사랑한 날들
헤아릴 수조차 없으니
아껴온 노랠 불러
감춰온 눈물이 흘러 
저 해 뜨는 환한 길로 

분노 사랑 상처들
헤아릴 수조차 없으니
아팠던 날의 기억 
다 꺼내어 여기 두고
저 눈부시게 환한 길로

어딘가에 빛 빛 빛 빛
어딘가에 빛 빛 빛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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