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성시경 2024.06.14 818
별일 없니 햇살 좋은 날엔
둘이서 걷던 이 길을 걷곤 해
혹시라도 아픈 건 아닌지
아직도 혼자일지 궁금해
나 없이도 행복한 거라면
아주 조금은 서운한 맘인걸
눈이 부신 저 하늘 아래도 여전히
바보 같은 난 온통 너의 생각뿐인데

사랑이라는 거 참 우스워
지우려 한 만큼 보고 싶어져
처음부터 내겐 어려운 일인 걸
다 잊겠다던 약속
지킬 수 없는걸 forever

깨어나면 니 생각뿐인데
지난 시간들 어떻게 지우니
아무래도 난 모진 사람이 못되나 봐
늘 이렇게 널 기대하며 살아가겠지

사랑이라는 거 참 우스워
지우려 한 만큼 보고 싶어져
처음부터 내겐 어려운 일인 걸
다 잊겠다던 약속

눈에서 멀어지면 잊혀진다는 말
아니잖아 내 안의 넌 커져만 가는데
이것만 기억해 줄 수 있겠니
힘겨운 날이면 이 길을 걸으며
기억 속에 사는 내가 있단 걸

사랑이라는 거 참 우스워
지우려 한 만큼 보고 싶어져
처음부터 내겐 어려운 일인 걸
다 잊겠다던 약속
오늘도 이 길을 거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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