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공주(를 사랑한 일곱번째 난장이)

쿨 (COOL) 2009.09.11 386
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녀를 사랑한다 
친구들이 왠지 그런 내가 
걱정스러운가보다 
난 바보가 아닌데 
나도 이제 다 아는데 
그래서 난 그녀를 보내기로 했다 
난 너무 키가작다 

그댄 그렇게 나를 멀리 떠난다 해도 
끝내 웃음으로 보낼수밖에 
보잘것없는 나의 모습때문에 
나 그대를 잡을수없죠 
내 키작은 내 모습만을 원망했기에 
나 사랑도 몰랐었는데 
마법에 걸려 잠든 그댈보면서 
나 조금씩 사랑을 배웠죠

겨우 이제서야 사랑을 난 
알게됐는데 
그대 왜 나를 남겨두고 떠나가나요 
내사랑만큼 내 모습이 자랄때까지 
내곁에좀더 잠들수있다면 

잠시 부족한 내 모습은 잊어버린채 
감히 나 그대를 사랑했지만 
이젠 알았죠 이런 내 모습으로 
내 사랑도 할수없음을
우습던 날 바라보며 웃던 그대는 
내맘을 다 알지못했죠 
단 하루라도 그대 슬퍼할까봐 
나 감추며 광대가 됐던날

늘 내 곁에서 잠든 너를 
바라보면서 (왜떠나가나요) 
그대가 흘린 눈물도 난 알지못했죠 
날 지금까지 웃게했던 그모습으로 
애써 아픔을 감추던 그대 

시간이 흘러 그댈 볼수있다면 
그날까지 나 잠이들기를 

이제 어느샌가 떠나야 할 
시간이 됐죠 (안되는건가요 )
그대여 제발 나를 보며 
슬퍼 말아요 (왜날 왜날 왜날 )
늘 바보같이 웃음뿐인 그 모습처럼
한번만 내게 바보가 되줘요 
키작은 내사랑이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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