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둘씩

일 락 2008.09.12 21
그대가 떠난다는 지금 이 말이 
사라진다는 지금 이 말들이
안들려요 안보여요 내 귀를 막고 내 눈을 가려도
보여요 사랑이라는 흔한말이 이별이라는 못된 말들이
괴롭혀요 날 괴롭혀요 이렇게 또 아파요

지금부터 하나둘씩 천천히 하나둘씩 그대를 지워갈께요
꼭 잊어갈께요 하나둘씩 하나둘씩 그대를 잊어가요
그대는 두리뭉실 이렇게 두리뭉실 아득히 멀리 떠나보내요 
하나둘씩 잊어보고 지워보네..

가슴이 뜨거워요 못난 가슴이 차가워져요 
자꾸 내 표정이 거짓말만 허튼말만 또 늘어놔요 
가짜만 말해요
알아요 나를 보내는 그대 맘이 편치않아요 
떠나는 마음이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 말 못해도 알잖아

지금부터 하나둘씩 천천히 하나둘씩 그대를 지워갈께요
꼭 잊어갈께요 하나둘씩 하나둘씩 그대를 잊어가요
그대는 두리뭉실 이렇게 두리뭉실 아득히 멀리 떠나보내요
 하나둘씩 잊어보고 지워보네..

다시는 그댈 몰라요 처음처럼 스쳐도 모르는 척에 
남이라는 맘 가져도 I miss You 

잠시라도 잡을까요 한번더 잡을까요 아니면 돌아설까요
혹시 눈이라도 마주칠까 마주치면 다시는 못 보내요
그래도 확실하게 이별은 화끈하게 깨끗히 끝내줘야 
고마워 하나둘씩 잊어보고 지워보네 

하나둘씩 그대를 잊어가요 그대는 두리뭉실 
이렇게 두리뭉실 아득히 멀리 떠나보내요
 하나둘씩 잊어보고 지워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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