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인순이 2009.05.07 60
천사보다 어여쁜 니가 이세상에 태어나
세상 모둘 가진 기분에 난 울었었지
엄마라는 이름 속에 강해지는 나를 보았고
내게도 꿈이 있단 걸 깨닫게 됐어

어느 샌가 이렇게 예쁜 숙녀가 된 널 
바라보며 매일 난 기도해

좋은 사람이 되기를 고운 사람이 되기를
너의 손길 필요한 곳들에
아낌없이 손 내미는 사람이 되기를
삶이 힘겨워 질 때 현실에 지칠 때도

웃음으로 눈물을 치유하는 
밝은 사람이 되기를

세상 앞에 작아져 가는 너를 볼지도 몰라
실패라고 생각하지마
다만 쉬고 있을 뿐인걸
누군가를 사랑하며 이별도 배우겠지
그게 삶인걸 알게 될거야

어느 샌가 이렇게 예쁜 숙녀가 된 널 
바라보며 매일 난 기도해

좋은 사람이 되기를 고운 사람이 되기를
너의 손길 필요한 곳들에
아낌없이 손 내미는 사람이 되기를
삶이 힘겨워 질 때 현실에 지칠 때도

웃음으로 눈물을 치유하는 밝은 사람이 되기를

찾고 싶었던 너의 꿈들이 멀어져 갈 때도
넌 할 수 있다 믿어가야해
그 꿈을 향해 일어나야 해

곧은 마음을 갖기를
굳은 용기를 갖기를
누구보다 자신을 믿으며
부족해도 감사하는 사람이 되기를

세상이 널 속여도 등을 돌려버려도
너의 편이 되어줄 한 사람
내가 여기 서있으니
내가 여기 서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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